[이슈+] 우울증 환자 100만 시대…설마 나도 가을 우울증?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국민들의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우울증 환자는 해를 거듭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 소식, 박종석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지난해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018년과 비교하면 3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는 배경은 뭐라고 봐야 할까요?
그런데 최근 5년간 우울증 진료를 받은 환자를 봤더니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여성 환자 수가 많은 것인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여성이 병원을 잘 찾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어떻게 보시나요?
특히 여성들 중에서도 우울증 환자가 높은 연령대는 2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받은 우울증 환자 10명 가운데 약 1명이 2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20대 여성 환자 수가 눈에 띄게 많은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또 한 가지 주목할 연령층은 바로 청소년층입니다. 우울증을 진단받은 청소년이 5년 전보다 약 6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성인뿐 아니라 우울증이 있는 청소년 수도 늘었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요?
우울증 등이 있을 경우, 스스로 진단을 내리는 것도 중요할 텐데요. 구체적으로 우울증의 대표 증상은 무엇이고, 어느 때에 우울증이라고 진단 내릴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흔히 좀 기분이 처지거나 우울감이 들면 운동을 하면 나아진다! 이런 말들도 하는데요. 실제 우울증이 있을 경우엔 무기력증으로 운동조차 귀찮은 심정이 드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이럴 경우엔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될까요?
우울증세가 있는 경우 주변에 털어놓는 경우도 많은데요. 만약 우울증을 겪는 지인이 있을 경우엔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요? 섣부른 충고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던데요?
우울증 100만 시대인 만큼 정부의 노력도 중요할 텐데요. 정부의 정신건강예산 역시 세계보건기구 권장치의 절반에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HO는 5%를 권장하지만, 한국은 1.9%에 불과한데요. 정신건강 분야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 어떻게 보시나요?
정신과 전문의로서 우울증 환자분들에게 마지막으로 꼭 해주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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